벌써 아빠를 모셔두고 온지 열흘이 넘었네요. 여기 남은 우리들은 다시금 자신의 생활에 임하고 있어요. 아 무 런 일이 없었던것 처럼,... 오전엔 비가 내리리더니 지금은 매미가 우는 더운 여름끝입니다. 엄마께는 간혹 글을 보냈는데... 사실 아빠께는 어떠한 다정한 말한마디 못 해드린게 제일 죄송할따름이에요. 어제 예배시간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성도들은 이웃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했는데 .. 사실 40이란 나이를 살아오면서 아빠께는 사랑이란 느낌을 드리지 못했네요. 많이 외롭고 힘든시간이었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아빠 그래도 아빠가시는 모습이 너무나 평온해보여서 너무 감사해요. 신앙적으로는 부족했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아빠를 사랑하신다는 걸 느낍니다. 조금더 일찍 우리자녀들이 아빠께 맘을 열고 대해드리지 못함을 저희모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아빠 정말 죄송하고요. 정말 하나님 나라에서는 고통없이 편안히 잘 계세요. 여기 남은 모든식구들도 열심히 신앙생활하면서 잘 살께요... 아빠!! 사 랑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