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사랑하는 희정씨...이젠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내요

송인호 | 2010-07-30 21:31:24

조회수 : 7,319


내마음에 사랑하는 이여.. 당신의 눈을 바라보고 싶다오.
내마음에 사랑하는 이여.. 순간이라도 그댈볼수 있다면
나의 마음에 들려오는 이노래 그대의 앞에서 부르리라

불러도 불러도 끝이 없는 그리움을 위한 그런 노래가 아니라
당신과 영원히 함께하는 이 사랑을 위해 기도의 노래를 부르리라

그대를 사랑해 그 오랜 시간이 가도
그대를 사랑해 내 삶에 노래가 되시는
그대를 사랑해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그대를 사랑해 그대가 내안에 있음을
나의 사랑 그대만을 그대를 사랑하리....

사랑하는 아내 희정씨.
미안해요.. 
당신을 붙들고 싶은 마음에 그동안 너무 고생시켰어요.
조금이라도 당신과 좋은 시간을 더 보냈더라면
당신이 먹고싶은것 보고싶은것 하고싶은것 조금이라도 더 하게 해 주었더라면
아니, 거짓신앙과 같은 나에대한 믿음을 심어주지 않았더라면
이처럼 마음이 아프지 않았을까요..?
당신을 생각할때마다 돌이킬수 없는 씻을수 없는 죄를 지은것 같아 가슴에 사무칩니다.
차가운 병상에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죠?
보지못하고 움직이지 못하고 제대로 숨쉬지 못했던 그 순간들 참으로 괴로웠겠죠?
갑자기 생을 준비하라고 죽음의 문턱에 내 팽겨쳐진 심정은 또 어땠을까요..
무섭고 두려워 가슴조였을 당신을 생각하면 가슴이 메어옵니다.
조금이라도 더 당신께 목소리를 들려주었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

희정씨. 후회되고 아쉬운 것이 너무도 많아요.
하지만,
조금 참아볼께요. 그리고 오히려 천국에 들어간 당신은
축하받아야 하므로
기쁨으로 당신을 보내드립니다.
당신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겠지만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을 당신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께요.

귀여운 우리 딸 채린이 .. 잘 키울께요.
당신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섬기고 사랑할께요.

그동안 수고많았어요. 고마워요.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