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내동생 정일이에게

권영희 | 2010-07-28 09:55:07

조회수 : 7,185

정일아 안녕
어제저녁부터 내리던 비가 그치질않고 계속내리네...
누나는 비를 무척 싫어하는데...
참 지난주 토요일날  완도 시골집에 다녀왔다
여전히 시골집은 엄마 품처럼 포근하고 좋더라
너의 흔적이 여기저기 남아있고 ,,누나는 너가 그리울때 보려고 사진몇장챙겨왔어
사진속의 내동생은 환한 미소만 짓고있어 누나의 마음을 더아프게 하는구나
살아생전 입버릇처럼
시골에서 엄마와좋은집짓고 살자던 내동생 이젠
이룰수 없는 꿈이여서 더욱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우리정일이가 보면속상하겠지만 자꾸 자꾸  남몰래 사진보면서 눈물을 삼키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마르질 않는지 모르겠다.
정일아 누나는 너가 너무 보고싶어~~~~~~~~~~~~
야 !
정일아 보고싶다고......
대답도 없지만 불러보고싶다.... 정일아 보고싶어 ........보고싶어
또 눈물이 나오려고한다...
보고싶은데 .......

정일아 엄마 가 자꾸 너 이야기만 하더라
............................................................................
오늘도 잘지내라 내동생아 ...사랑한다 내동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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