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보내는 편지

비가많이오네..

SJ | 2010-07-23 10:22:30

조회수 : 7,365

비가많이오네..
자기 기억해요..?
한..한달전쯤인가..자기가 이렇게 비많이오는날 아침에
내 직장으로 찾아온거..
그전날 싸우고 자기는 그게 맘이 아팠는지 아침부터 찾아왔던거..
그게 엊그제 같은데..이젠 자기가 없구나..
그때만해도 이렇게 영영 이별할줄 몰랐었는데..이게뭐니..

가끔 자기가 이제 내손을 잡아줄수도 내옆을 지켜줄수도 없다는 사실을 현실적으로 느낄때마다..
가슴이 찢어지는듯해..자기속상해 할까봐..맘놓고 울지도 못하는데..

이렇게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야만하는 지금이 너무 버겁다..

내가 감당할수있는 만큼의 아픔의 크기가 아닌것같아..

어쩜좋지요..?언제쯤이면..아침에 눈뜨면서 눈물을 안흘릴수 있을까..
언제쯤이면..이렇게 아픈 내 마음이 조금은 가라앉을수 있을까..?

살아가야하는건데..견뎌내야 하는건데..

살아있으니깐 살아지는것 뿐이고..그러고 있다보니 견뎌지는것뿐인데..

뭐하나 내 의지에의해 살아가야한다는 의미가 없는걸..

단지 자기생각하고 자기한테 연관된것 아니고는..아릐 의욕도 의지도 없는걸..

큰일이다..나 이렇게 자기없으면 힘들꺼란거 자기도 알면서..그러면서 왜갔어요..

나 골탕먹으라고 그런거야..?

아무리 아무리 노력해도 난 못받아들이겠어..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다는게 현실적으로..쉽게 받아들여지는 일이 아니잖아여...

차라리 자기랑 그냥 이별이란걸 했다면..지금보다는 덜 힘들었을까..?

아..모르겠다..오늘도 이렇게 살아질수밖에 없다는 현실이 너무싫다..

나약해지면 안되는데..그럼안되는데..자꾸 내 마음이 무너져 내리네..

여보..보고싶어..보고싶어..

사랑해..

보낼준비도 못했는데..갑자기 떠나버려서..못해준게 너무 많아서..
미안한게 너무많아서..같이 하지못한일들이 너무많아서..

내가 뭐뭐하자고 하면..자기가 나보고 하고싶은것도 많은 욕심쟁이라고 그랬었잖아..

평생 같이살면서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자고 해놓고..

배신자...흥..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