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4번째 편지
  글쓴이 : 엄마가     날짜 : 21-05-20 16:54     조회 : 998    

석아

사무실 담벼락에 노란 장미가 이쁘게 피었더구나

몇개 꺽어다가 엄마 책상위에 올려 났어...향도 좋고 이쁘더라

오늘은 날씨가 별로 좋치가 않는구나... 시간도 더디 가는거 같고...

은지도 졸전 준비때문에 많이 힘들고 지치는거 같아...

너가 기운을 낼수 있도록 도와주라. 너가 제일 위하는 동생이자너...

참 오늘 준혁이가 휴가 나온다고 하는구나 벌써 말년 휴가래...

휴가 기간이 15일이나 된다고 하는구나...

휴가 복귀하고 15일 있다가 제대한대...

참 빠르게 시간이 흘러가는거 같어..벌서 제대한다고 하니

울 석이 군에 있을때에는 시간이 엄청 안가는거 같었는데...

보고싶은 아들

엄만 아직도 너의 마지막 그날이 많이 후회가 된다.

평상시처럼 전화 통화를 하였다면 아들 먼길 떠나는거 보류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왜 그날따라 카톡만 했는지..그리고 카톡을 하고도 아들이 답이 늦으면 전화라도 해야 했어야 하는데

엄마가 참 무심한걸까?  그런 후회가 가끔 든다.

전에는 자주 그런 생각이 들었었는데 요즘 병원다니면서 치료 받다보니 이제는 가끔 그런생각이 드는구나.

점점 그런생각이 줄어들겠지.

보고싶다

아들 보러간지도 벌써 4개월이 지나가고 있어...

가서 안울고 맘 편하게 아들 보러 갈수 있는 날이 속히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