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30 10:39
|
사전 답사없이 납골당을 계약하는 경우의 폐해 사례
|
|
|
글쓴이 :
조회 : 3,905
|
|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게 되었는데 워낙 갑작스런 일이었고 선산도 없었기에 납골당으로 모시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많은 납골당중에 저렴하면서도 할인도 많이 해주고 안내책자만 봐서는 시설도 괜찮은 것 같아 보이는 그 납골당의 영업사원과 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미심쩍은 부분이 있긴 했지만 문상하러 오시는 많은 손님들, 입관 등의 너무 짧은 장례 일정상 그냥 믿고 계약을 했습니다. 화장을 마치고 여러 친지분들과 처음가게된 그 납골당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거리가 먼 것은 차치하고 진입로가 좁고 논과 공장들이 지저분하게 들어서 있었습니다. 더욱 황당했던 것은 돌아가신 어머니는 목사님이 장례일정 끝까지 동행해주실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챤이셨는데 그 납골당은 사찰 내부에 꾸며진 시설이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시설 또한 허름하고 오래되어 정말 귀신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을 비롯해 주변 어른들께 너무 면목이 없고 돌아가신 어머님께 또 불효를 저질렀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장례중에 가장 중요한 일은 어머님을 어디에 모실것인가를 결정하는 일이었는데 장례일정이 너무 짧고 바쁘다는 핑계로 보지도 않고 계약을 했던것입니다. 다행히 같이 오셨던 분중에 나도 얼마전 납골당에 아버님을 모셨는데 가깝고 시설이 좋다는 얘길 해주셔서 어머님을 모시고 있는 그곳이 지금의 추모공원 하늘문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