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추모관 > renewal-하늘로 보내는 편지

작성일 : 20-09-18 11:40

고모부 안녕

글쓴이 : 채다영

고무부 안녕~ 오랜만에 편지쓰러왔어 나 많이 보고싶었나 혹쉬~? 벌써 두달이나 지났다니 시간이 진짜 빠르다.. 고모부 내가 고모부 기일에는 개인사정이 있어서 못갔어 미안해 고모부는 말 안해도 알거라고 믿어용
대신에 내일 갈게!! 여기는 코로나가 한창 문제여서 고모부한테 갈려면 미리 예약해야된다?? 그래서 내가 후딱 예약했어! 내가 내일 갈테니까 고모부 딱 기다리고있어요~! 고모부 뭐 먹고싶은거 있어?? 커피소주 마시고싶나~? 나도 고모부랑 오랜만에 커피소주 한잔 하고싶다 ㅎㅎ 그게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 고모부 시간은 왜이렇게 빨라?? 나 5년만 있으면 30살이다? 어떡해 ㅠㅠ 고모부 큰 조카 이제 다컸는데 왜이렇게 빨리갔어 고모부는 바보야!! 고모부 요즘에 내 꿈에 안나타나네~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거 맞지? 하늘나라는 마스크 안껴? 여기는 하루종일 마스크만 끼고 살아 코로나시대래!ㅋㅋㅋㅋ 고모부는 코로나시대 모르지~~ 고모부 보고싶다 우리 군산가서 가족 사진 찍은거 보는데 고모부 정말 듬직하더라 고모부는 지금도 나한테 가장 듬직한 고모부야!! 고모부 내일 보ㅏ요 나는 다시 일하러 갈게! 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