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2-04 22:04
엄마...
 글쓴이 : 육진희
조회 : 7,374  
엄마가 간지 9년..
이제곧 10년이 되는데
왜 내맘은 그대로일까

오늘 구정을 앞두고 외숙모와 통화를 했어

외숙모랑 통화하면 엄마 생각이 많이 나서 그동안 안했는데.
오늘도 역시 엄마가 떠오르네

그동안 9년동안 나름 바쁘게 살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괜찮아진게 전혀 없었나봐

나는또 미친듯이 울부짓고 어디다 풀어야 할지몰라
혼자 끙끙대다
어디라도 털어놔야 내일또 살아갈수 있기에
여기에 이러고있네

왜그렇게 일찍갔어
아직 우리 할것도 많은데
왜그렇게 날 일찍 떠났어

더이상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된건
정말 다행인데

엄마 그후로 내가 내맘이 너무 아파
속이 체한것처럼 항상 짓누르고있어

엄마... 아팠을 마지막 얼굴만 기억나......
우리엄마 예쁜 얼굴이 기억이 안나
작고 여렸던 우리엄마
지켜주고 싶었던 우리엄마

나도내가 이렇게 길게 힘들어 할 줄 몰랐어
후딱 떨쳐내고
씩씩하게 살줄 알았어
근데 내가 아직 이러고있어
엄말 그리워하고있어

남은 우릴 항상 지켜보고있을 엄마.명자씨
생전에 잘해주실못해 내가 지금 후회하고 아픈거같아

거기선 안아프지?
아무생각말고 편안하길바래

엄마의 큰딸 작은딸 항상 엄마의 평안을 기도해

사랑해..명자씨
정말 많이 사랑해 보고싶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