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지내고 있니?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거지...얼마나 좋으면 8개월이 다 지나가는데 엄마한테 한번도 오지 않는건지?
석아
석이가 넘 보고싶은 맘에 맘에도 없는 서운한 소릴 쓴다...
여기서 엄마랑 은지는 잘 지내고 있으니 한번쯤 엄마한테 왔다 가주면 안될까?
오늘 엄마는 출근했어... 남들 쉬는날이 우린 더 바쁜날이지...
사무실 담벼락에 3년전에 사다 심은 장미나무에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꽃들이 피어서 몇개 잘라서 엄마 책상에 올려났어....(사진은 점심먹고 식당에서 다듬어서 찍은거야)
노란 장미가 향도 진하고 좋구나...작년에 빨강 장미나무도 사다 심었는데 그건 아직 몽우리만 있고 꽃이 피려면 좀 더 있어야 할듯.....것도 피면 이쁘겠지
엄마 방엔 작년에 석이가 사다준 말린 수국이 아직도 있는데 석이는 어디서 안 오고 있는걸까?
다들 제자리에서 잘 지내고들 있는데....
보고싶은 아들...
얼릉 시간들이 지나가서 아들 만나러 갈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가고 싶은 맘은 굴뚝인데 여기서 할일 다해놓고 가야 아들이 반겨주겠지..
아들 만나러 가는날까지 엄마 할일 다 잘하고 잘 지내고 있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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