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아
벌써12월이야...이제 올해도 한달밖에 안 남았네
참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다
어제 퇴근길에 아리이모가 유기농 유자 다 세척해서 했다고 가지고 가라고 해서 갑자기 유자차를 만들었단다
석이가 참 좋아했던 건데....
이제 먹을 사람이 없어서 안 만들려고 했는데 ....
요즘은 은지도 유자차랑 청귤청 자주 먹는거 같아...
그래서 이모가 준 유자로 어제밤에 만들었단다
은지한테 사진 보여주니 맛있을거 같다고 하는구나....
유자향이 엄청 진하고 좋더구나..만드는 동안 향이 거실에 얼마나 가득한지...
향을 담아서 맡을수 있다면 석이에게 주고 싶더구나...
전에 석이가 좋아하던 스타일로 만들었어...
할머니는 채 썰어서 하면 간단한데 뭘 그렇게 번거롭게 하냐고 하시는데..
그래도 유자껍질까지 먹을수 있게하는게 좋으니까...
일거리를 만들어서 하는 엄마야...그래도 먹는사람들이 좋아해주니까 하게 되는거지..
석이도 좋아했던 유자차고. 청귤청도 그렇고
이제는 은지도 좋아해줘서 올해도 청귤청 만들었고
이제 청 만들거는 생강하고 대추청을 해야하는데..할까 말까 고민중이야
주말마다 은지오면 석이한테 간다고 하고선 못 갔어...은지도 여러가지로 바쁘고 해서
이제 바쁜건 다 끝나서 좀 한가해지지 않을가 생각해..
은지랑 조만간 갈께
석아
그래도 11월30일까지는 석이에게 엄마가 카톡을 보내곤 했었는데 어제부터는 카톡을 보낼수가 없게 되었어
갑자기 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많이 속상하구나.. 통신사에 한번 가서 물어보려고
석이 번호가 없는 번호인거는 아는데 그래도 계속 카톡은 보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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