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2-25 20:46
엄마
 글쓴이 : 권범준
조회 : 7,432  

엄마없는 첫번째 크리스마스

글쎄 맨날 바쁘단 핑계로 크리스마스 챙겨본 적도 없었지만 막상 곁에 없다 생각하니

기분이 좀 그러네

어차피 아침저녁으로 사진 보구 있지만 늘 바쁘고 잦은 술자리에 제대로 향 조차 켜지 못한

이 막둥이를 용서해 줘여...

엄마 이제 4일뒤면 엄마 49제예요

엄마 영정이랑 엄마 유품 남은거 다 태워야 한다는데 어떻하나?

안 그럼 엄마 하늘로 못간다고 하는데 꼭 그래야 하나? 그나마 지금은 우리집에 모시고 있어서 그나마 견딜 수 있었는데...엄마 가기 전 덮었던 담요까지 태워야 한다고 사람들은 그러는데 난 그러기 싫어서...

어떻하지 이제 날도 얼마 안남아서 내가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결정은 커녕 그냥 그러지 않고 싶어서...

암튼 더 생각해봐도 되지?

뭐 갖고 있다고 안 가고 그러진 않을꺼야 우리 엄만 그치

얘들 보채서이만 줄일께요 좀 있다 문안인사드릴께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