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울 할아버지..벌써 할아버지랑 헤어진 지 49일째예요..
다들 교회식으로 한다고 상도 안차리고 격식있게 지내지도 못해서 마음이 너무 무겁네요..
울 할아버지..생전에 제삿밥은 얻어먹냐며 걱정하셨는데..
그때 모습이 자꾸 생각나서 더욱..마음이 아파요..
단 일년에 한번 뿐이라도 내가 상 차려드릴테니까
걱정말고 꼭 찾아오시길..바래요..항상 우리 옆에서 지켜봐 주실거라 믿지만요..
오늘은 큰엄마랑 선진이도 왔는데..보셨어요?! 많이 컸죠?!
딱 두달만이라도 참으시지..뭐가 급하셔서..큰아빠네도 못보고 가셨어요..
큰아빠 마음이 얼마나 무겁고 속상할까 싶어요..
그래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마지막에 내 보습 보여줄 수 있었다는 거에
큰 위안이 되는 거 아시죠?! 고마워요..
힘드셨을텐데..눈 뜨셔서 한번 봐주신 거..
생각해보면 돌아가시기 한달 전쯤부터 많이 아프시고 외롭고...힘들고..
두려우셨을텐데..참..그 짐작만으로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할아버지...보고싶어요..돌아가시기 딱 하루 전으로만 돌아가고 싶지만..안되겠죠?!
할아버지..사랑해요..꿈속에서 제발 만나고 싶어요..
왜 내 꿈에는 안나오시는지..기다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