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저 막둥이예요.
바쁘단 핑계로 너무 오랜만에 편지를 쓰네 죄송~
그래도 엄마 우리집에 오니까 넘좋지?
아침저녁으로 손주들 인사도 받고 며느리랑 저한테도 문안인사 받고...
엄마 진심 다 알아요. 얼마전에 새벽에 손주들 보고 싶어서 손주들 방에 왔었다며?
얘들 엄마한테 들었어요.
그렇게 해요 보고 싶으면 보고 울고 싶으면 울고 뭐 어때 남 아직도 엄마 내 옆에 있다고 믿는데 뭘...
어느덧 49제가 다가오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말려요 엄마 좋은대로 못 떠난다고...
근데 어떻게 난 그게 잘 안되는데...
엄마 엄만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알잖아요.
옆에서 늘 지켜보고 있으니까 아이들도 할머니 보고 싶다고 맨날 울어요
엄마 모셔둔 방에서 하루 종일 놀고 향도 켜고...엄마 좋아하는 노래 플룻으로 불고...
사랑해요 엄마 너무 보고싶어요 지금도 눈물이 자꾸 나네 ..
우리 이사들이 1년 지나면 정말 힘들어진다고 하는데 난 어떻하면 좋을까 엄마
엄마의 마지막 숨소리가 내 귀에는 아직도 생생한데...
안되겠다 엄마 며칠 있다가 다시 올께요 있다 집에서 봐요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