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걸아~
동생이란 단어를 쓰니 어색하다. 그렇지?
누나 입에 승걸아 ! 승걸아 ! 하고 부르던 것이 익숙해져서 말야
하루에 한번 씩 너를 보고서야 일 손이 잡힌다.
남부지방에는 어제 첫눈이 아주 많이왔다는데 이곳은 아직이다.
올해는 눈이 많이와도 대관령 눈구경 못 가겠다.
너도 없고 신옥이네도 이사 와 버렸으니 말야
너와 함께 한 시간들이 모두 추억이되어 버렸다.
다시 해보려고 벼르던 것들이 다 마지막이 되어버렸어
네가 없는 가족 모임은 항상 허전하고, 그립고, 안타깝고, 억울하고 그렇다.
승걸아~
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헤어져 아쉽고 안타깝지만
우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이 있어 행복하단다.
우리들이 함께 한 추억들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살아 갈거야.
네가 몸은 비록 우리곁을 떠났지만 마음 속에 살아 있으니까.
정기는 자기 일 열심히 하는데 두미가 아프다고 하더구나
네가 하늘나라에서 지켜봐주고 도와주리라 믿는다.
이제는 누나 일 시작 해야지
아프지 말고 잘 지내고 있어 소식 또 전할게
2008/11/19 사랑하는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