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10-31 10:33
10월 마지막 날
 글쓴이 : 장신영
조회 : 6,404  

 승걸아~

 

잘잤니? 

10월의 마지막 날인네 가을비가 많이 오고 있구나!

네가 귓가에 온 것 같아 빗 소리가 듣기 싫지는 않다. 

 

올 여름은 긴 장마가 없어 네가 견디기 덜 힘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미련한 마음에 올 겨울까지는 우리 곁에 함께 하리라 믿었나보다.

네가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꿈만 같고 믿겨지지 않는다.

 

이렇게 빨리 보낼 수 밖에 없었는 줄 알았으면......

생각 말아야지 하지만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을 어쩌겠니?

 

 승걸아~

그래도 그동안 함께 간호 하며,

네가 고통스러워하던 모습보다

순간 순간 편하게 웃던 모습 생각하며 지내려고한다.

 

  사랑한다. 승걸아~ 잘 있어

 

    2008/10월 마지막날에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