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7-11-22 01:22
용기
 글쓴이 : 최승환
조회 : 7,219  

이제 가슴을 열어 봐.

한동안 닫현던 문을 열었어.

 

시원한 바람.

시원한 공기.

 

아.................

 

그래. 그댄 이런 나를 이제 원할거야.

그래. 그댄 이제 내가 한발 달려가길 원할거야.

 

 

마지막 그대 손 잡아주지 못한게 내가 그댈따라가게 되는 그날까지

두고 두고 후회하게 한 몫. 그 몫을 대신해 그만큼 용기를 내야하는 걸....

이제 알아.

 

그래 뛸게. 쉬지않고 뛰고 또 뛰어볼게.

 

 

형아.

 

보고싶다.

그럴때면 이제 울지 않고 뛰어볼게.

달려볼게.

 

...........

...........

 

내년 스크린에서 그댈 볼수 있을까?

총력을 기울이는 나의 작품이 다음달이면 완성이 된다.

 

그대에겐 보여줄수 없는게 또 한이 되겠지만.......

 

그만큼 더 뛰면 덜 아프고 덜 슬프겠지.

 

그래 고마워.

이렇게 또 달리게 해줘서.

 

형아.

 

이 새벽 동생은 또 쉬지 않고 달린다.

 

이제 알았어.

 

내가 어디로 달려야 하는지.

 

그걸 마지막 선물로 주고간 형을

 

만배만큼 사랑해.

 

.........................오늘 낮에 한라산을 봤어. 구름이 멋지더라. 한라산 같이 오르자던 형                               생                각나더라............................ 담에 한라산 가려구

많은 시간동안 내가 또 오를산이 있는지 생각해볼게....................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