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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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무양이
조회 : 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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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졌어...
천사들이 사는곳은 춥지도 덥지도 않다는데 너무 다행이지 않을 수 없어~
땀이 많아 힘들어하던 호주에서의 여름이 생생히 기억나네...
네가 우리 곁을 떠난지 28일째...
시간은 정말 잘도 가...너의 기억이 옅어지지 않아...나도 모르게
자꾸 기억하고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눈물흘리고...심장이녹아 흐르는거 같아.
그래도 너의 마지막 모습... 너의 차가운 얼굴을 계속해서 만지고...안아줬던 그때 그느낌
아직은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어서 다행이야...
나는 내가 쓰러질까바...안보려구 했는데 내가 안보면 서운해 할거라며 무조건 가서 보내주자고...
미화손 잡고 올라갔고...끝무렵 막내작은엄마가 가까이 보라면서 네옆으로 날 바짝 붙여 주셨지...
조용히 흐느끼면서 하고싶은말 찬찬히 하다...만지는걸로 부족해 따뜻하게 꼬~옥!안아줬는데...
누군가가...무슨 이유에서 인지 날 일으켜 세우며 너에게서 멀리 서게 하셨어...ㅠ
아마도 네가 나때문에 슬퍼할까 그러지 않으셨을까...생각해...
그때 그느낌이 나는 너무도 따뜻했는데...그느낌으로 난 보북이를 안고
엄마는 보북이를 업어...^^
가게는 네가 걱정을 했어서 그런지 장사가 잘되구 있어.
나도 회사 끝나면 가서 일 도와주고...
네가 지켰어야 했던 자리를 당분간 내가 채워주려고해...서로가 서로를 필요에 의해서 함께
버텨가야지...그러지 않으면 너무 힘들거 같아서...ㅠ
가게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엄마도 미화도 가게에 신경을 쓰게 되니깐 상실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 받는거 같아.
당나귀가 너가 되버린거야...
네가 써놓은 글씨...너의 사진들...너의 플스...
그리고 너의 친구들...
다들 너 안에서 생활하고 있어~^^
내 정섭아...
연상연하커플이라 유난히 '너' 라는 호칭을 듣기 싫어했는데...
손발이 오그라들어 '자기' 란 말 못하겠다면 그냥 섭이라고...많이 불렀었지...
머가 그리 오그라 든다고 자기라고 한번 안불렀을까...
내 정섭이...내섭이...내자기...♡
내일 가서 꼭 안아줄께 내자기야...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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