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11 12:31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에게
 글쓴이 : 문형기
조회 : 7,463  
보라야!

6월인데 날씨가 여름 같구나

요즘 아빠의 생활은 다람쥐 체바퀴 돌듯한다

아침 출근 길  네 생각으로 잠시 눈시울이 불어 질때가 종 종 있구나

이 길이 보라와 함께 다니 던 길이 였는데...



저녁이 되면 더욱 더 간절해 지는구나

집에 가면 네 방을 들어가 네 사진을 보고

어제는 너의 옷장을 열어 보았지

네가 입던 옷 이쁜 옷이 주인을 잃은채 가지런히 걸려 있고

면목동에 살때 거금?을 주고 산 가죽자켓, 대학교에 들어 갔을때 산 아이보리색 바바리...



이제는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나의 예쁜 딸 보라



이제는

안아 보고 싶어도 안아 볼 수 없는 나의 예쁜 딸



이제는

시원한 맥주잔을 부딪치고 싶어도 부딪 칠 수 없는 나의 딸 보라



어떻게 하지?

나의 예쁜 딸 보라야!



정말 정말 믿어지지 않는구나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