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6-0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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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KY
조회 : 7,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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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이 너무 좋아 블로그에서 퍼 왔습니다.
그대들의 미안한 추억, 그 한사람
-고 최주상목사님을 추억하며
문 성 식
그대들에게
딱 한사람이었던
딱 한사람이라서 미안한 추억이 된
그사람 가고 없네
하늘 높은곳 찬란한 것보다
땅 낮은곳 투박한 것을
더욱 크게 끌어안고자 했던
그사람 지금 가고 없네
어느날
그대들의 그대가 되어
한없이 깊은 슬픔 하나
가슴 속에 꼬옥 묻어 둔 채,
문득
기쁨 하나 꺼내들고
행복한 웃음꽃 뿌려주던
그사람 이제 가고 없네
골목마다 아이들 웃음소리 깔깔대고
물 위를 흐르는 은은한 교회 종소리
바람이 불어와도
불로 타오르지 못하고
꽃이 피는 날에는
새들의 강언덕을 지나느니,
마침내
소리가 하늘에서 빛이 되고
다시 땅에서 꽃비 되어
물로 멀리 흐르나니,
아!
그사람,
멀고 쓸쓸한 길을
혼자 떠나고 여기 없네
그대를,
그 한사람,
교회 종소리가 된 그 한사람,
그대들의 미안한 추억으로 남아
어둠 속에서 홀로 울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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