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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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권영애
조회 : 7,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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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편지가 정말 하늘에서 볼수있음 얼마나 좋을까?
영희누나가 아침일찍 들어왔다갔구나.
우리 정일이 이제 내일이면 49제인데. 이세상의 모든 인연 다 내려놓고 떠나야 하는데....
정말 바람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버린 정일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간지로 모르는 널 매번 그리워하면 이누나가 그래도 유일하게 들릴수 있는 이곳이
있어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구나.
그렇게 짧은 인연으로 왔다가 갈거면 애당초 오질 말았어야지.
하루하루 갈수록 너에게 미안고 고맙고 그립다.
환하게 웃고 언제나 힘들어도 내일을 이야기하던 니가 그립다.
찬규가 바둑놓다가 막내삼춘이 집을 잘짓는데... 하면서 어제 이야기 하드라.
우리막내삼춘 짱 바둑잘둔다고.
너와 바둑두다가 니가 이긴다고 찬규가 엉엉 울었잖아.
불과 몇달전일이구나.
우리정일이 이세상의 모든 나쁜인연들 다 내려놓고 미련없이 떠나길 바란다.
내일이면 많이 또 울겠지만
그래도 이누나는 남들보다 조금 먼저간거라 위로하고 살란다.
나쁜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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