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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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현구
조회 : 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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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가 하늘나라로 간지 오늘이 18일째 되는 날이구나.
지금이라도 진영이한테 핸폰을 하면 "응.. 아빠" 하고는
해 맑은 목소리로 받을것만 같은 우리 진영인데...
이 세상에서는 다시 만날수 없는곳으로 갔다는 사실이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구나...
진영아...
진영이가 살아 있을때 아빠가 많이 부족했던거 미안해..
아빠가 많이 부족하고 좀더 따듯하게 대하지 못했던거 정말 미안해...
아빠... 용서하는거지?
진영이가 용돈을 달라고 하면 조금은 짜증스러운 모습으로
너에게 주곤 했는데 ...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그때가 아빠에게는 정말 행복했던거 같구나.
엊그제는 엄마와 언니 아빠랑 세식구가 너한테 다녀왔단다.
네가 그렇게도 아끼고 사용했던 손때묻은 분홍색 핸폰이랑,
너에게 끼워줬던 팔찌랑 네 방에 넣어 주고 왔단다..
혹시 엄마아빠한테 연락할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진영아...
오늘도 잘 지내고..
아빠가 또 편지할게...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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