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19 16:44
|
글쓴이 :
최문찬
조회 : 6,305
|
이틀이 지났습니다.
혹시나 아버지의 얼굴이 잊여질까 다시 한번 휴대폰 속의 사진을 들여다 봅니다.
언제나 아무 말 없이 홀로 외로움과 서러움 그리고 모든 고통을 삭히신 것 이제야 알겠습니다.
언젠가 해장국을 사드렸을 때 그 어느때 보다도 맛있게 드시던 모습이 아련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왜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이런 생각만을 다 늦은 지금 하는지 불효자가 따로 없는 듯 합니다.
아버지의 차가운 얼굴을 어루 만질 때, 그 느낌이 제가 생전에 했던 행동이 차갑지는 안았는지 하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효도해라" 라는 말은 항상 듣고 자랐지만 저는 세상의 또 하나의 어리석은 자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