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11 13:26
사랑하는 여보 안뇽!!!
 글쓴이 : 김대용
조회 : 6,908  
여보야 안녕..

오늘은 오전에 날씨가 꾸물꾸물 하더니 드디어 비가 온다.

민이 우산 없을텐데 걱정이다...어머니 한테 우산좀 가져 가시라고 해야겠다.

여보 천국도 비가 오남?...아니면 매일 좋은 날씨만 계속되남?

어제 밤에는 당신이 너무 보고 싶어서 마음이 조금 그랬어.

당신 사진도 보고 또 잊으려고 드라마좀 봤는데 드라마 장면장면 마다 당신 모습이 그립더라..

당신 추운서 싫어해서 따뜻한 봄날을 좋아 했는데.

이제는 제법 모든 산이 온통 초록과 각각의 꽃들로 어우러져 있는데...당신이 그렇게 보고 싶어하던

이 풍경을 보지 못해서 참 안타까울 뿐이다.

물론 천국에서 더 좋은 것을 보고 있겠지만 당신과 이곳에서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 하고 싶었는데 말야.

당신이 날 따뜻해 지면 제주도 꼭 가자고 그랬는데....그 약속이 이제는 기약이 없네....

여보 그래도 나 일 잘되면 민이 데리고 당신 몫대신해서 꼭 제주도 가 볼께...

그때 당신도 함께 해 주길 바래.

여보 사랑해......나나 당신이나 민이나 우리 세식구 서로 어디서든 힘내고 잘 견뎌내자.

아자아자 화이팅!!!!!!

여보 나 잘할께 지켜봐줘....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