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27 18:59
사랑하는 사람에게
 글쓴이 : 김대용
조회 : 7,411  
여보...잘 지내지?

불러도 대답없는 당신에게 매일 불러보고 또 불러 본다.

맘속으론 언제나 곁에 있다고 위로아닌 위로를 하며 견뎌 보지만 당신 없는 빈자리가 너무도 커서 채워도 채워도 채워 지지가 않는다.

매일 매일 당신과의 삶을 돌이켜 생각해 본다..... 수없이 저질렀던 당신에 대한 나의 잘못들....

지금 와서 용서를 구하고 후회해 봐야 무엇 하려만 그래도 매일 매일 당신의 사진으로 보며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한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구,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구,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구.....어디서 부터 어떻게 당신에게 용서를 구하여야 할지 모르겠다.

어쩜 지금껏 난 당신 힘든게 한것 보다는 행복했던 순간만 생각하며 나 혼자만의 환상에서 살아왔던것 같아..... 당신은 나를 그렇게 걱정하고 마음 아파 했는데 ...난 아픈 기억은 생각 안하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당신을 대한거 같아.......그게 당신에게 큰 상처가 될줄도 모른체 말야....

난 우리 가족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한 없이 모자라고 어리석기만 했던것 같아.

여보 지금 내가 가장 슬픈건 당신을 지켜 주지 못했다는 것과 당신에게 해줄게 너무 많은데 해줄수가 없는다는 것 이야..

그게 너무 참기 힘들고 매일 매일이 마음속에서 눈물히 마르질 않아.....

민이를 보고 참고 참고 또 참는데...그래도 이 슬픔이 가라 앉지가 않는다...

여보 ! 당신 걱정 시키면 않되는데 또 푸념만 털어 놓는다.....미안해..

너무 걱정은 하지마 민이랑 나 열심히 잘 견뎌 내고 있어. 하루하루 보이진 않지만 당신이 늘 곁에 있는것 처럼 살아 가고있어...물론 나나 민이나 둘다 늘 당신이 우리 곁에 있다고 믿으며 살꺼야..

또한 당신이 지금 천국에서 이젠 아프지도 않고, 상처 받지도, 슬프지도 않고 영원히 하나님 곁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 하기에 민이와 나 잘 생활하려고 노력 하는 중이고.

여보 민이 녀석 마냥 어린줄만 알았는데 정말이지 이제는 다 큰거 같아....날 위로해 줄줄도 알고 말야.

요즘 민이랑 나는 서로 위로하면서 살고있어.

매일 매일 민이와 대화도 많이 하고 또 당신사진 보면서 둘이서 당신에게 얘기도 걸고...껴안기도 하고 뽀뽀도 하고 말야.....그렇다고 당신의 빈자리가 채워지지는 않지만 그동안 민이와 내가 터득한 당신없는 삶의 방법중의 하나 인거 같아.

어딜 가든 당신 영정사진(액자 바꿨다..ㅋㅋ) 늘 가지고 다니며 당신에게 얘기걸고 먹을것도 나누고 보는것, 구경하는것 같이 하고 있어...우습지?

그래도 우리 세식구 당신 아프기 전까지 참 많이 구경다니고 그랬는데........

여보 그래도 우리 세식구 행복했던것 맞지?...

난 아직도 내 핸드폰속 당신이 마지막으로 문자 해주었던 말이 너무너무 생각나고 고마워...나를 당신의 남편으로 보내 주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다는 말....모자란 남편 사랑해 주어서 너무 고마워.

당신이 늘 곁에 있었기에 당신의 소중한것 모르고 힘들게 했던것 너무 미안하고...알지?

나 또한 당신이 내 아내여서 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해...나 영원히 당신 사랑하는 맘 변치 않을께.

민이는 내가 당신 몫 까지 내몸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키울께....당신 하늘에서도 우리 지켜 봐 주고 우릴 위해 기도해 주기 바래.

민이와 나 또한 매일매일 틈나는 데로 당신위해 기도하고 있어.

민이와 나 약속했어...성경말씀데로 후회 없는 삶을 살기로 말야...

그래서 훗날 우리 세 식구 천국에서 다시 만나 그때는 영원히 행복하게 살수 있도록 말야.

당신에게 부탁할것은 하늘 나라에 가면 이승의 기억을 잊어 버린다고 하던데 제발이지 민이와 나 영원히 잊지 말고 훗날 우리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홍봉희..

여보야 나 민이랑 당신에게 보란듯이 열심히 살께...하늘 나라에서 꼭 지켜봐줘.

비록 지금 많이 힘든건 사실이지만 나 최선을 다해 살아 갈꺼야..

여보 알지 나 한다면 하는거.....

당신도 잘 지내고 틈나는 데로 하늘문과 꿈속과 마음속에서 자주 만나자.....

요즘은 민이 꿈에 당신이 않나와서 서운한가봐...자주좀 민이와 내 꿈에 놀러와 주기 바래.

당신 너무 보고 싶거든...

얼마전에는 아무 생각없이 민이랑 마트 같다가 민이한테 엄마 뭐하는지 집에 전화 해 보라고 했는데.....잠시 정적이 흐르고 순간 한참을 눈물이 나 혼났지 뭐야......

정말이지 당신이 없다는 것이 실감이 않난다....하지만 잘 참고 견딜께...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아 또보자...

잘 지내라...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