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21 16:27
여보 천국에서 잘 살고 있는거지?
 글쓴이 : 1004
조회 : 7,607  
보고싶다

벌써 우리곁을 당신이 떠난지 4개월이 넘었어 우리 아이들과, 어머니도 잘 지내고 있으니 여기는 걱정마

엊그제 우리 결혼기념일이었잖아

친한사람 만나서 위로도 받고 수다 좀 떨고 싶었는데 둘째가 피아노 대회나가기 전날이라 일찍 퇴근했어

당신이 응원한 덕분에 3등했어

정확히 2주연습했는데

당신 둘째 기특하지?

그리고 4월7일이 우리 결혼기념일 20주년이잖아

너무 생각나고 그리웠어 그래서 우리 결혼식 축가 제목인 목련화를 하루종일 mp3에 다운받아 듣고다녔어

여보

이번 토요일 큰아들 휴가나와

많이 어른된것 같아 



그리고 오늘 사무실에 암치료비 신청하러 50대 남자분이 오셨는데 간암말기시래

함암4차맞고 그런데 그분이  당신과 너무닮아 하루종일 당신이 그리워 너무힘들다

하지만 당신도 보고있겠지만 나 씩씩하게 살고 있어

걱정마

당신에게 못해준 것만 생각나서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