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16 18:39
사랑하는 윤해자氏~~
 글쓴이 : 이은경
조회 : 7,255  
우리 엄마 잘있지? 너무 보고 싶다..

우리 엄마는 나 보고 싶지도 않나봐.. 어렸을때 한시도 엄마 곁을 떠나지

못했는데.. 결혼해서 떨어져 사는것도 겁나고 무서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멀리 가버려.. 이틀만 버티지.. 내 결혼식이라도 보고 가지..

엄마 소원대로.. 가족 사진이라도 찍고 가지.. 엄마 딸 세상에서 제일 이뻤던날..

보고 가지.. 우리 눈 안마주치기로 했잖아.. 결혼식날.. 서로 보면 울까봐..

근데 이게 머야.. 결혼식날 보지도 못하고.. 아침에 분명 인사 하고 나왔는데..

그게 엄마와 마지막 대화였던걸.. 그걸 알았으면.. 엄마 옆에서 얘기나 더 하고..

사랑하는 우리 엄마 한번더 안아줄껄.. 나 지금도 너무 무서워..

엄마가 없다고 생각하면 미쳐 버릴것 같아.. 어디선가.. 엄마가 있다고 생각하면서

참고 지내고 있어.. 우리 엄마 너무 보고 싶다.. 너무 그리워..

사랑해 엄마!!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예뻤고.. 제일 착했고..

나한테는 정말 최고의 엄마 였어.. 혼자 외롭게 해서 미안하고..

혼자 아프게 해서 미안해.. 다음 생에서는 엄마가 내 딸해~~

그럼 난 엄마 처럼 결혼식 이틀 앞두고 떠나지 않고.. 울엄마 예쁘게 하고..

있는 모습도 다 볼꺼야.. 뱃속에 애죽었다고.. 슬퍼했는데.. 그러고 바로

이주후에 떠난 엄마까지.. 정말 살 자신도 없다.. 솔직히..

지옥 같은 3월이 지나 갔어도..

엄마가 떠난 시간.. 만 되면 가슴이 저며와.. 엄마.. 사랑해..

안아보고 싶다.. 우리 엄마..ㅠㅠ 거기에서는 고민도 하지 말고..

신경도 쓰지말고 살아.. 난 엄마가 항상 내옆에 있다고 생각할꺼야..

엄마 내옆에 있어줄꺼지? 어디 안가고.. 내옆에 있을꺼지..?

전처럼 세식구 행복 하게 살자.. ㅜㅜ 엄마 보고 싶어..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