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4-06 20:32
우리지현아
 글쓴이 : 양숙희
조회 : 7,468  
지현아



그때 너에게 가보고 오랜만에 와보는구나

너무 늦었지?  미안해..  맘은 그게 아닌데 컴 켜는 시간도 여의치가 않네?

그리고 인천 갔다와서 맘도 너무 안좋고 그랬다..  내동생 보니깐 맘이

너무 아프고 너 없이 혼자 텅빈 아파트에서 구개월동안 청소도 안했는지

잠만 겨우자고 회사 드나들었던것 같더라...



나랑 같이 살았을때도 이 언니가 게을러서 청소안하면 진열이가 알아서

하곤 했었는데...  그렇게 부지런하던 내동생이 만사 귀찮았던게 분명해

다 너의 빈자리일테지...    진열이 오월 구일에 이사간다...



이사를 가더라도 너무 맘이 아파서 갈것같애..  너랑 신혼집이라고 너희

둘이서 벽지 골라가며 정우방까지 꾸며놨었는데 벌써 너의 손때 묻은

집을 나가야 하니말이다... 



지현아 방금 정우 우유랑 물티슈 주문하고 진열이 청소기랑 이불사서

보낼려고 하는데 맘이 넘 안좋다...  너가 있음 이런 선물을 해줘도

기쁜맘으로 할텐데...  속이 상해죽겠어....



지현아 언니 맘 알지?    하늘에서 우리 다 맘 알고 있지?



우린 너 한사람 으로 맘 아파하지만  넌 하늘에서 진열이 정우 그리고

친정 시댁 여러 사람땜에 맘이 백배 천배 아파할것 같구나..



보고싶고 또 보고싶고 보고싶어.....



잊지않고 그리워하고  사랑한다..  지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