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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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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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넘 오랜만이네. 그치?
그래도 항상 아빠 생각 많이 하고 있었다는 거 아빠도 알거라고 생각해.
아빠가 자주 꿈에 보여서 좋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네.
아빠, 나 요즘 참 많이 힘들어. 사는게 정말 많이 힘들어. 후회되는일도 너무 많고
그래서 오늘 아빠 만나러 가야겠다하고 생각하고 이렇게 편지 쓰는 거야. 아빠, 말하지 않아도 누구보다 내 마음을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그래서 속상해 할 거란 것도. 하지만 넘 걱정하지마. 이렇게 가끔식 절망적이다가 또 헤메다가 다시 다잡고 힘내고 그렇게 사는 거겠지 뭐. 아빠가 항상 나랑 엄마 우리 식구 모두 지켜줄거라는걸알기에 믿기에 나 걱정 안할께
아빠, 그래두 지금은 내가 너무 힘드니까 힘내라고 좀더 견더보라고 말해주라.잘살고 있고 앞으로 더 잘살거라고 말해주라. 오늘은 막 울고 싶을 만큼 힘든 날이야 힘차고즐거운 얘기만 아빠에게 하러 오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미안해.
아빠.잘있는거지? 건강하고 행복하게...여기서의 생활이 넉넉치 못해서 많이 힘드셨을텐데 딸로서 이해보다는 투정을 더 많이 부렸던 것 죄송해요. 아빠 가시고 나서야 바보처럼 깨닫고 후회하고 있어요.
용돈도 선물도 한번드리지 못하고..
가슴에 남는 일들이 너무 많네요. 정말 너무 많네요.담엔 올땐 기쁜소식 갖고 오도록 노력할게요.편히 계세요.
from.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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