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04 17:28
사랑하는엄마...
 글쓴이 : 아들 동원
조회 : 7,272  
이렇게 자주쓰면...제가 약해진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그냥...전 말로 하는것보단 글로 쓰는게 훨씬 편하니깐 글로쓰는거라고 이해해주세요.벌써 10일이라는시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이모들도 어제 다가고 할머니두 할아버지두 다 가셔서 이젠 정말 아빠.영재.나 이렇게 3명이네요..그래두 엄마가 소중한 영재를 낳아주셔서 이렇게 셋이라는게 너무 감사해요..오늘도 죄를 지은것만 같아서 맘이 무겁네요.아까 수정이랑 통화하다가 이상한 소리를 들어서 잠지동안 하나님께 또 사랑하는 엄마한테 미안한 생각을해버렸어요...

엄마가 제 못다이룬꿈을 못보셔서 제옆에서 하늘나라도 가지 못하고...옆에 계시다는말..엄마는그럴사람이 아닌데 걱정은하셔도 늘 강하게 키우시려 했다는거 알고있는데...그저 하늘나라에서 아들이 열심히 사는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뻐하실분인데..제 얕은 믿음은 제 못난 생각은 또다시 엄마를 하나님을 욕되게 하네요..죄송해요 엄마..다신 그런생각 안하고 주님만 엄마만생각하면서 활기차게 지낼께요..^^우연인지는 모르지만 우리가족셋이서 이젠 진짜 시작하라고 달력 맨앞의 '1'이라는 숫자부터시작이네요..모든걸 새롭게 시작하려고 굳게 마음먹으려고 엄마가 하늘에서 보내주신 작은 우연이라고 생각할께요...

오늘처음으로 운전을했어요..긴장도 되고 아니 떨렸는데..역시나 쉽지가 않네요..아빠의호통소리에 더 마니 당황해서 신호두 막 무시하고 중앙선 침범하고.ㅋㅋ

엄마도 조마조마하셨죠? 그래두 아빠의 호통이 예전처럼 싫지않게 느껴졌던건 아마도 그 호통속에 사랑이 스며들어있다는걸 알았기 때문인가 봐요..고마워요 엄마..편지를 쓰다가도 자주여러생각들이 겹쳐서 그냥 멍하니 글만쓰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도 들어요 이젠 이렇게 수많은 생각들 하나도 뭉쳐서 하나님 바램대로 엄마바램대로 아빠바램 영재바램대로 그런 사람이 될수있게 도와주세요...

날시가 너무 좋아요..엄마랑 함께 산에두 가고..뚝방도 좀더 걸어볼걸 뒤늦게 참 많이 후회가 되네요..움동을 열심히 해서 살도 빼고 건강하게 지낼꺼에요..엄마처럼 운동도 마니하고 산에도 들에도 예쁜것 보면서 예쁘다 느끼고 조금만 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싶어요..내일도 모레도 앞으로 어떤일이 있을지 수많은 날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엄마 아빠의 아들이 될수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노력해볼꺼니깐..진짜 열심히 해볼테니깐..목표가 꿈이 흐려질때마다 저좀 잡아주셔야 되요~ 사랑하는 엄마..제꿈에 오셔 달라는말 말구..한가지 부탁이잇어요..제꿈에 오시기전에 아빠 먼저 그리구 영재..다 오셨다가 저한테 와주세요...

아빠가 아직도 너무 여리고 힘드셔서 저보다 먼저 가셔서 힘좀내게 도와주세요..꼭 아빠한테 먼저 들려주셔야되요^^

사랑하는엄마..거기선 정말루 울지말고 행복하게 엄마가 자주 해주셨던 -사랑하는 나의아들아-노래하시면서 편히계세요 엄마가 원하셨던거 다 이루고 멋진아들되서 금방 찾아뵐게요..

또 언제 쓸지잘모르겟지만 항상기도할께요...

엄마 사랑해요..안녕히주무세요

사랑하는우리엄마 좋은꿈꿔요~

2009.6.1

-아들동원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