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3-03 10:12
|
글쓴이 :
막내딸
조회 : 7,004
|
엄마! 내일은 쉬는 날이라서 엄마한테 가려구... 요 며칠 엄마가 꿈에 나타나서 좋았는데 깨고나면 전혀 기억도 없이 잊혀지는 것 같아. 꿈 속에서 엄마를 살리려고 노력하는데 안되는 일이라 너무 힘들어서 막 울다 깨곤해. 올해도 벌써 다 지나갔어. 엄마없이 10개월을 살았어. 그 시간동안 우리 영민이도 태어났고 아빠 취직도 하셨고 경희 언니 마니 아프다는 것도 얘기 했었지..연말이 다가오니까 엄마가 살아 있었을때를 한번 생각해봤어.우리들 약속 잡고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엄마 혼자 집에 외롭게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던거 같아. 정말 미안해 엄마...작년 크리스마스 였던것같은데 그때 엄마 어디간다는 말도 없이 나가서 저녁에 취해서들어왔었자나.그러면서 사는게 너무 힘들다고 막 울었어. 딸이 넷이나 있는데 엄마 외롭고 힘든거 챙기지도 못하고 다들 모르는척 했었어. 아직 엄마가 우리 곁에 있다면 나정말 엄마한테 잘 할 수 있는데 이제는 그럴수조차 없어서 너무 슬퍼. 백화점에 엄마랑 같이 나온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럽구 엄마 너무 보고싶구 그래서 슬퍼져...있을때 잘 하라는 떠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이말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하루하루를 살아. 아직 일도 잘 모르겠고 엄마랑 상의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은데 정말 엄마 딱 한번만 보고 싶어.그게 안되면엄마 닮은 사람이라도 보고싶어. 항상 TV드라마 할때 언니들이랑나란히 누워서 같이 보고 했었는데 엄마가 없는 빈자리가 너무 커서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것 같아. 사랑하는 엄마 이세상에 태어나서 이뿌게 낳아서 잘 키워주고 따뜻한 사랑속에서 살수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헤어졌지만 말 안해도 다알지..우리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얼마나 그리워하고 보고싶어 하는지..언젠가 꼭 한번은 헤어지는 건데 우리는 그 시간이 조금 빨리 왔다고 생각할게. 나도 때가 되서 엄마 곁으로 가게 되면 그땐 우리거기서 오랫도록 같이 있을거야.평생 샅이 있으면서 절대로 헤어지지말자. 아픔없는 곳에서 편하게 쉬고 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엄마가 내 옆에함께 있다고 생각할께.몸은 없지만 마음만은 항상 곁에 있다고...사랑하는 우리 엄마 너무너무 고맙고 그립고 사랑합니다...
2009.12.20
*막내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