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2-19 15:07
보고픈 나의 딸 보라에게
 글쓴이 : 문형기
조회 : 6,766  
설날이구나

네가 천국으로 간 후

두 번째 맞이 하는 설이다

설빔을 곱게 차려 입고

예쁘개 세배하는 나의 딸 보라의 모습을 그려본다



곱게 차려입은

젊은 한쌍이 손을 잡고 웃으며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빠의 마음은 천근 만근 무게에 눌리고

너의 모습을 그려보며

눈가에는 아빠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설빔을 곱게 차려입은

나의 딸 보라에게 세배를 받고 싶구나

세벳돈 대신 알콩 달콩 아기 자기하게 행복하게 잘 살라는 덕담도 하고 싶고

우리 보라가 예쁜 손으로

아빠에게 술잔을 따라주고 함께 건배라도 하고 싶은데...



보라야!

아빠의 이 마음 이 간절한 마음을 어떻게 하니?



사랑하는 나의 딸 보라야!

오늘 꿈에서라도 보라의 세배를 받고 싶구나

예쁜 보라가

설빔을 입은 모습

천사가 된 우리 예쁜 보라야

정말 정말 보고싶구아

우리 딸 예쁜 보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