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야!
어제는 네가 이뻐하고 귀여워 해 주던 우리집의 장남이고 외아들 막내인 종민이가 외박을 나와서 육군이병 계급장을 달은 군복을 입고 너에게 들렸다.
여전히 너는 빙그레 웃고만 있었지
아빠의 마음은 어떠한지 알고 있니? 이 이쁜 녀석아...
종민이는 군복을 입은 모습을 너에게 보여 주고 싶었다고 하면서 무슨 다짐을 하는지 부동자세로 있다가 너에게 거수경례를 하더라
아웅다웅, 티격태격, 종알 종알거리던 다정하던 남매가 이제는...
보라야! 종민이 늘름하고 대견하지?
천국에서 많이 응원을 해줘 네가 있었으면 자주 면회를 갔었을텐데...
선임도 잘만나고 부대 생활도 좋은가 보더라 최신식 생활관이라 거의 호텔? 수준이라고
군에 입대를 한지 겨우3개월 되었는데 군에 입대를 한것이 잘 했다고 하더라 2년 늦게 입대를 했지만 앞날도 정립이 되어 있고 제대 후 복학 그리고 목회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더라
이제 3월초면 100일 휴가 나오는데 그때 너에게 가기로 했다,
종민이를 부대에 다시 들여 보낼때 아빠의 마음은
뭐라고 표현을 할 수 가 없더라
너를 하늘문에 안치 시키고 뒤돌아 설때 보다는 덜 하였지만,
종민이는 이렇게 볼 수 있지만
너는 너는 영원히 볼 수 없으니말이야
보라야 보고싶다 너무 너무
아빠의 꿈에라도 찾아와 줄래?
울 이쁜 보라 정말 정말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