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18 09:48
하늘로 보내는 문자편지
 글쓴이 : 장신옥
조회 : 7,337  

장 승 걸

이마가 훤한 밋밋한 사내

선한 웃음 가식없는 사내

밥상머리 술자리 당구장 예식장 모임

홍은식구 만날때면 반드시 옆에 있는데 보이지 않는 사내

시도 때도 없이 생각나는 사내

병상에서 웃으면서 옛얘기하던 사내

겨우살이를 애호하던 사내

하느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서 하느님의 선하심을 몸으로 실행하던 사내

둥글장 수타사 운두령 창촌 서석 어디서나 눈에 밟히는 사내

정말 보고싶다 승걸아 ~ ~ ~ ~ ~ ~ ~ ~ ~

영여생하면서 네가 뿌린가족 챙기길 바라며

너를생각하며 눈물 한방울 전하네

옛 친구 김학응

 

<오빠~추모관에 써 놓았지만

  하늘로 전해지지 않을까봐

  여기에 다시 쓴다.

  오빠 친구가 오빠를 그리워하며 새언니한테 보낸 문자편지야.

  우리 만큼이나 오빠를 그리워하는 친구가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야.

  오빠~도 친구에게 답장 해주고

  친구 꿈속에 찾아가서 행복하고 즐거운 만남하길 바래.

  오빠~오늘도 많이춥다.

  따뜻한 하루보내.......

  09.11.18.신옥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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