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11-15 13:49
바보 울 엄마...
 글쓴이 : 이근분
조회 : 7,374  

엄마 잘지내구 있어?

안아프고 행복한거지?

엄마 투석 안해서 참 좋겠다 ^^

발도 안아파서 막 뛰어다니겠네~

우와~! 울엄마 좋겠네~

천국분들과 친구 많이 사귀었어?

여기선 맨날 추워하더니 거기는 안춥다며?

좋겠네 울엄마 보일러 기름 걱정 안해두되구ㅋㅋㅋ^^

 

엄마~! 보고 싶다~!

엄마가 그토록 아프고 괴롭고 외로워서 생의 마지막을 몸부림칠때

받아주지 못하고 짜능내고 못돼게한거 아직도 삐진거 아니지?

만약 삐졌다면 이제 풀어라

내가 정말 잘못했어 엄마 용서해줘...

하지만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엄마의 힘겨운모습이 너무 힘들었어

그래서 엄마가 싫었나봐

딸 진짜 나빴다 그지~

 

그리구 엄마 나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엄마의 마지막날 그렇게도 참을성 없이 자리를비워 그만

엄마 임종을 못지켜드리고

엄마혼자 쓸쓸히 보내드려서

엄마는 그새 가실껀 또 뭐있어?

내가 힘들어 할까봐 엄마가 일부러 날 보냈다는 말도 있더라

사실이야?

엄마는 끝까지 자기 생각은 안하는구나 ㅉㅉ

내가 이렇게 한 맺히는건 왜 생각 못하냐 바보..

얼마나 무섭고  보고싶었을까!

얼마나 혼자 무서웠을까!

엄마 미안해 미안해 ...

미안해요...

 

그래두 울엄만 이 몹쓸 딸래미 또 용서해 줄꺼잖아

맨날 그랬듯이 용서만하고 짝사랑만 할꺼지?

바보 엄마 울엄마는 바보 엄마래~요~~!^^

 

대신에 나중에 엄마 만나면

맨날 안마도해주구

많이 많이 놀아줄께

꼭 그럴께 약속~~~!! ^^

 

언니랑 내 걱정은 그만하고

여기서 못누린 건강 행복 모두다 누리면서

맛있는거 많이먹구

편안히 계세요

잠깐이면 우리 다시 만날수 있을꺼야

잘지내구 있어

나두 잘살다 갈께

 

사랑해요 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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