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 지현아
지현아 약국에서 돌아와 선민이 저녁 챙겨주고 샤워하고 가장 먼저
하는일은 바로 우리 올케 지현이 너에게 간다..
왜냐면 하루종일 우리 지현이 우리 하는일 지켜봐줬을텐데.. 내가
그나마 너에게 해줄 수 있는게 고작 이거여서...
지현아
오늘 미국에 사시는 이미숙님께 반갑게도 편지를 받았단다.
그분도 어머니께서 그곳 하늘문에 계신가봐.. 멀리서 어머니 못지켜
드린게 죄스러워 보였다.
우리 지현이도 진열이랑 정우 어느정도 자라면 미국에서 공부한다
고 들었는데.. 검찰청에서도 영어 잘한다고 그랬다며?
영어 강의도 들어가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그치? 지현아
오늘은 바람이 어찌나 불더니 도로가에 은행잎이 너무 쌓일정도였어
바람이 불면 넌 춥지는 않은지.. 걱정도되고..
낼은 수능시험이 있는날이다. 그래서 더욱 추워지나봐 ...
언니 낼 올께...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다.
진열이 우리 정우사진 받았대... 너도 진열이랑 같이 봐..... 아라찌?
사랑해... 그리고 너무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