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20 22:17
나..
 글쓴이 : SJ
조회 : 7,553  
여보야..나 지금 집에왔어..

오늘 좀 늦었지...?

퇴근하고 곧바로 집에오면 완전 이뻐했잖아..

오늘 좀 늦어서..미안..



한참을 생각하고 해봐도...

이건 아닌데..자기랑 나랑 생각해 놓은 우리 앞날은 이게 아닌데..



어딜가면 자기손 한번 잡아볼수 있을까...



어떻게하면..한번 만져볼수 있을까요...



난 이렇게 살아 숨쉬는동안은..앞이 깜깜한체로 살것같은데..



여보야..우리가 인연이 아닌걸..내가 억지로 인연을 만드려니깐..

자기 혼자 멀리 가버린거야..?



우리 싸우는게 지겹고 버거워서..그러고 등돌리고 간거였어..?



나..내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

아무리 주변에서 이해한다고해도..

내 맘을 진심으로 느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는걸..



나 너무 외롭다..자기없으니깐 지옥같은데..

근데..내맘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같이 아파해줄수있을만큼의 경험이 있는친구들이없어서..

너무 힘들어..



이해한다고해도..내맘을 어찌알겠어..?



자기만 사랑하고..자기만 바라보던 나를..내 삶의 이유였던 자기를 잃은슬픔을 그 누가 알겠어..?





여보..나 이렇게 힘든모습 보는거..자기도 힘들고 속상하지..?

나 힘들고 아픈거 보기싫어하던 우리 여보야 잖아..



그럼..지금이라도..내손잡고..나 데려가줘라..



소원이 자기가 다시 눈떠주는건데..그게 안된다면..

자기가 이렇게 힘든나를 데려가줘요..



눈만뜨면 지옥시작!!이구나..



눈감으면 그래도 자기가 와주는데..

그모습이 보고싶어서 자꾸 잠들려고 해도..

잠도 잘 못자요..



여보..여보..여보..부르고 불러보아도 아쉬운 내사람..



너무너무 보고싶다...

사랑해요..



십년이지나도..이십년이 지나도..너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