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7-14 07:43
보고싶은 종규씨에게
 글쓴이 : 선희가
조회 : 7,513  
오늘은 소연이가 당직이라 그래서 일찍 사무실에 와서 자기에게 편지쓰고 있네

나 어제 너무 속이상해서 술한잔했어

너무 머리가 아프다

우리아이들은 내가 술마시는걸 도저히 이해가 안돼나봐

이제는 나도 술을 먹을수 가 없네

술을 조금만 먹어도 머리가 너무 아퍼서 술도 이제는 잘 못먹겠네

근데 너무 너무 속상할땐 어떻게 해야될지

그냥 마냥 기도만 해야되는 건지

어제저녁엔 너무 울어서 그런지 눈이 퉁퉁부었네

아침에 출근하는데도 눈물이 나 운전을 할수가 없었어

소연이가 그만 울라고, 이렇게 우는 모습 아빠가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옆에서 나를 위로하네

그러나 어쩔수가 없어 자꾸 눈물이 나..................

너무 너무 보고싶고 어쩌지?

나좀 도와줘

하늘나라에서 나 도와줄꺼지?

제발 제발 도와줘.................

나에게 힘을줘.....................

줄꺼지 종규씨 정말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