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9-23 11:17
잘 지내고 있었는지?
 글쓴이 : 이선영
조회 : 4,824  

연휴기간동안 폐쇄하는바람에 아들에게 가지도 못했는데 잘 지내고 있었겠지
엄마는 은지하고 바람쐬러 돌아다녔어...
석이가  군 복무하던 부대하고 가까운곳에 있는 율곡 습지공원이라는곳에도 갔다왔어...
코스모스 밭이 장관이더라 너무 멋있었어. 공원전체가 코스모스 밭이더구나..
전에 큰삼춘 장례식장에서 엄마위해준다고 석이가 엄마가 좋아하는 코스모스 꽃을 꺽어다 유리병에 담아서 주던것이 생각이 나더구나...
석아
사소한거지만 기억하고 있다가 엄마에게 선물로 주던 너였는데...
이젠 그러한 선물을 받을수가 없구나
은지랑 코스모스 구경하고 감악산 출렁다리를 가보았단다... 넘 아찔하고 무섭더구나.
산을 이어서 만든 다리였어... 건너가는데 얼마나 흔들거리는지..전부터 함 가보고 싶었는데 은지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왔어...은지는 고소공포증이 있다는데 엄마때문에 같이 가주어서 고맙고 미안하더구나.
석아
계절이 바뀔때마다 너랑 하던일들이 너무 생각이 나는구나.
석이랑 코스모스 보러 가던일... 날씨 좋다고 갑자기 드라이브 가자면서 나가던일,,,
석아
언제나 잊지 못하고 영원히 엄마 가슴속에 살아있는 내 1번
이젠 석이에게 미안한 맘 접으려고... 마지막 가던날 엄마가 통화를 못하고 카톡만 한거.. 통화를 하였다면 석이가 여행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아마도 이미 맘을 결정을 한 상태라면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여행을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다보니 그나마 집에서 여행을 떠나서 마지막 모습이라도 엄마가 볼수 있었는지도 모르겠구나 그런생각이 들다 보니 석이의 마지막 모습이라도 볼수 있어서 감사해...
석아
영원한 1번
엄마랑 은지 씩씩하게 잘 지낼께..
우리 다시 만나는날까지  잘 지켜주기 바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