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8-07-02 16:12
욱!!!!
 글쓴이 : 하경숙
조회 : 6,918  

엄마야...

옆에서 계속 "엄마"하고 부르는것 같기도 하고

아직 네가 떠났다는게 실감이 나질 않는구나.

몇일전엔 집에 들어와 엄마자고 있는 침대위로 누워 엄마에게 입맞춤하고 가더라

잘있는거지?

엄마가 너에게 해줄수 있는 것도 없고 너혼자 얼마나 무섭고 아파했을지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다.

 

욱아!!!

목청껏 불러도 대답도 없고

다들 hsk시험 끝났다고 한국 들어온다고들 하는데

울 아들은 언제올건지....

아침저녁 너를 바라볼때마다 왜 그렇게 먼저 같는지

왜 엄마손을 쉽게 놓아버렸는지...

엄마가 미안하고 미안해서

용서를 구하지만....

 

엄마는 네가 가면서 남겨둔거 잘간직했으면 했는데

그것 또한 엄마 욕심이었나봐!!

끝까지 지킬려고 했으면 좀 지켜주지...

차마 엄마 입으로는 그렇게 해달라고 못하겠더라

애써모면했더니

바보같이... 

 

아빠가 돌아오면 또 얼마나 힘들어 하실까?

아빠미워하지말고 아빠한테도 너 잘있다고 안부전해줘...

아빠가 더 열심히 교회나가자고 그러시는데

엄마보다 아빠가 더 많이 힘들거야. 그치!!

능욱인 알지.

아빠가 왜 더 힘들어 하는지...

 

욱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

엄마랑 아빠랑 항상 너 옆에 있다는거 명심하고

또 다시 실수 하지마...

 

잘지내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