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뜻하지 않게 편지를 받게되어 감사드려요.
어머님 가시는길 함께하지 못해 너무 속상하시고 맘 아프시겠네요.
너무 멀리 계신탓에 더 더욱 어머님 그리우실거고 그러실텐데, ...
사실 전 지현이가 저희 올케에요. 제 남동생 와이프....
작년에 결혼해서 올 오월에 우리 정우 낳고 두달있다 하늘로 가버
렸습니다, 이제 갓 서른셋인데 ... 하늘도 무심하죠?
둘다 알콩달콩 같은 직장에 다니고 재미나게 사는 모습지켜보다가
가슴이 무너져내리네요..
남동생하고 전 한살터울인데 그냥 쌍둥이 처럼 자랐어요.. 그래서
인지 올케가 여동생같았고 그냥 예뻤어요... 무조건 다가요...
근데 아직 예쁨도 고작 그것만 챙기고 우리들 곁을 떠났답니다.
정우가 벌써 다섯달이 넘었구요? 백일사진을 좀 늦게찍었어요..
정우가 어찌나 잘생겼는데 담에 사진 올려드릴께요... ㅋ ㅋ...
너무 얘기를 많이 해버린것 같네요.. 근데 털어놓을분이 계시니
맘이 한결 편해진것같아서요,,
저도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 아는분이 계시답니다...
늘 감기 조심하시구요.. 아이랑 늘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