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보고싶은 지현아
다행히 우리 정우 분유 바꿔서 그런지 변을 덜 본다니 다행이야.
다 너가 하늘에서 돌봐준거라고 언니는 생각할께.
요샌 진열이도 연락이 없다. 일땜에 피곤도 할거고... 저번
추석에 집에서 너 제삿상 차려놨을때 우리정우랑 한참을 그방에서
정우안에 있더라. 그러더니 밖에서 얼마나 울고 들어왔는지 안경
속에 비친 두눈이 많이 부었있더라 내색은 안했지만, 가슴이 너무
아프고 둘을 놔두고 먼저 떠나버린 너가 밉기만하고 그랬어,,, 그때만큼은..
난 정말 너의 둘 ,,, 행복하게 오손도손 잘 사는 모습보고 싶었다.
고등학교때 부터 진열이랑 나랑 자취하면서 십년넘게 살다가 나 결혼하고
진열이 공부해서 너랑 같은 검찰청다니고.. 속으론 내 동생이지만 너무
장하고 자랑거리였는데... 너무 가슴아파..
너 힘들게 공부해서 들어간 직장 ,,, 그치?
난 아직도 생생하다? 너의 결혼식때.. 진열이가 하객들에게 "잘 살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직 귓가에 쟁쟁한데...
우리지현아,, 내맘이 이런데 넌 지금 얼마나 억울하고 속상하고 미치겠니?
지현아,, 이젠 아프지는 않지? ............ 널 늘 기억하는 언니.. 낼 또올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