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9-21 19:30
아빠 곧 추석이예요
 글쓴이 : 윤다정
조회 : 6,862  

아빠~~

잘지내셨어요?

그래도 어쩌다 가~~끔 꿈 속에서 만나는 아빠의 모습에 안도하고 살아가는

막내딸 다정이예요

 

얼마전에........오빠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ㅠ.ㅠ

만나셨는지...........................

 

외할머니한테 다정이 얘기 물어보세요

저 맘에 드셨는지..ㅎㅎ 외손주며느리인데 받아주실런지..>.<

 

할머니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꿈도 꿨거든요...

이빨 빠지는 꿈..ㅠ.ㅠ 그래서 더 죄송하기도 하고..

 

아빤 요새 모하고 지내세요?

거기서 그 멋진 회색 양복 입고 여기 저기 둘러 보시며

아빠가 좋아하는 기계 주워다 또 맞춰보고 계세요?

울 아빠 머리 짱 좋은데 ㅎㅎ

초등학교때 방학숙제라고 아빠한테 어려운 문제 풀어주세요~하고

잠자고 아침에 일어나면 아빠 머리맡에 정답이 쓰여진 연습장이 놓여있었잖아요

울아빠 최고~~외치구 ㅎㅎ

 

전 요새 좀 피곤하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해요

 

아빠한테 얘기했죠?

10월 10일 12시30분 다정이 아빠막내딸 결혼한다고요

아빠 꼭꼭 보러 오셔야 해요.....................

 

아빠 손잡고 들어갈 수 없음에..그리움이 사무치지만...................

울지않으려고 노력할께요

근데 .......................지금은 생각만 하면 눈물이 펑펑 나서...................

아빠가 그 전에 꿈에서라도 꼭꼭 다정이 잘 살라고 인사해주세요

맘 편할 수 있게요

 

알았죠?

 

아빠 이번 주 일욜에 아빠 보러 갈꺼예요

엄마랑 하윤이네랑 오빠랑 윤정언니랑 내 남친이랑 저

요렇게 우리 식구 다~ 갈꺼예요

하윤이 봤었죠?

 

아빠가 씨~~익 웃어줬으면 하윤이두 엄청 좋아했을텐데

그래도 하윤이는 말 잘 들어요 자꾸 우는 거 빼고는 ㅎㅎ

 

암튼 아빠 맛난거 싸들고 갈테니 맛있게 얌냠하세요^^

 

행복하시구요 또 올께요

 

아빠 아빠 많이 사랑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