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록 우리 엄마께
엄마! 이 세상에 계실때에는 항상 그 모습으로 제 옆에 영원이 계실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엄마가 안 계십니다.
천국에 가셨습니다.
엄마! 너무나 보고 싶고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내 사랑하는 엄마의 음성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밥은 먹었니? 아프지는 않니? 아이들은 잘 있니?
엄마, 방학하면 올라갈께 아니다. 힘드니까 쉬었다가 천천히 와라. 이렇게 잘 있다는 목소리만 들어도 된다.
직장에서 바쁘게 생활하고 또 집에 오자마자 바쁘게 저녁준비 하느라 정신없을 때 엄미의 전화에 성의없이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죄송하고 또 후회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엄마의 전화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그리고 보고 싶습니다.
엄마!
엄마가 이세상에서 너무 많이 아프셨는데 지금 천국에서는 아프시지도 않고 간병인과 다투지도 않고 아주 행복하시지요?
그 곳은 외로움도 슬픔도 없지요?
하나님과 함께 계시니까 모두가 엄마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주리라 믿어요.
마음은 놓이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엄마 사시던 집에 가서 자고 오고 싶어요.
안방과 건너방 부엌과 화장실 그리고 가구들 제 손으로 정리하고 비웠는데 아직도 그 곳에 가면 그모습 그대로 있을 것만 같아요 엄마도 힘없는 모습으로 계실 거 같아요
시간이 많이 흘러야겠지요? 그리고 저도 언젠가는 엄마 계신 천국으로 가겠지요?
엄마를 만나뵐 수 있도록 예수님 믿고 교회에 다닐께요.
안아보고 싶고 볼도 비벼보고 싶고 마음으로만 생각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네요.
받기만 하고 해드린 것이 별로 없어서 엄마! 미안해요.
제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잊지않을께요.
다음에 또 편지드릴께요.안녕히 게세요^^
병든 엄마에게 그토록 걱정만 안겨드리고 의지한 엄마의 큰 딸 이근자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