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호야 너를 보낸지도 벌써 보름이상의 시간이 되었구나.
길을 지나가 문뜩 비슷한 사람을 보면 네 생각에 잠시 그 사람을 바라보곤한다.
아무것도 못해주고 보내서 정말 미안하구나.
네 마지막 문자가 지금도 생생해 가끔 보곤 한다.
젤 아쉬운건 마지막날 너와 대화없이 보낸 한 시간이구나.
평상시 같으면 내가 뭐라고 얘기도 했을건만 그날은 나도 짜증이 나서
너에게 별다른 얘기없이 널 보냈는데 가는걸 알기라도 한듯 저녁에 불러서
얼굴이라도 함 더 본게 해줘 더 없이 가슴이 아리다.
담 날이 널 볼 수 없는 날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으니......
잘 지내고 있지? 나쁜 넘.
지금도 생각나는 네 모습에 난 쉽지가 않다.
이럴땐 어떻게 할까 상의하고 싶은 넘이 없으니......
네 친구와 동생 정민이랑은 술 한잔했다.
앞으로 얼마나 이 인연이 이어질진 몰라도 내가 널 보낸 후회로 내 맘이 닿을때까진
지속할 생각이다.
수희씨는 씩씩하게 잘 지낸다고하니 넘 걱정 말거라.
잊어주는게 고인을 위하는 길이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는 않구나
오히려 작년에 누나를 잃었을때는 이처럼 힘들지 않았는데......
네 빈자리가 큼을 새삼 느낀다.
네 식구들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챙길께.
부디 좋은데 가서 우리 나중에 또 보자......
그땐 네가 고참이네.....ㅎㅎ
보고 싶구나......일호야
더는 네 생각하며 울지 않을란다......그래도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