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9-06-09 01:27
사랑하는 울아빠~
 글쓴이 : 김은욱
조회 : 6,884  

아빠...막내딸이여~

아빠 못찾아간지 몇달이 지났어염...임신했을때 만삭이라서..힘들어서 못가고.

지금은 몸조리한다고 못가고...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염~곧 아빠한테 민주 인사시키러 갈꺼예염~~

저 딸낳았어염...이름이 민주...남.민.주...

아빠가 살아계쎴더라면.얼마나 이뻐하셨을까??

엄마는 민주가 저랑 똑 닮았다고....그러시면서.아빠가 옛날에 저 키웠을때..생각나신다믄서

아빠가 그렇게 이뻐해 주셨다고...

오늘도 민주 보건소 다녀오는길에...아빠 얘기 하시면서.우셨어염..

아빠가 살아계셨음 민주 많이 이뻐하셨을거라고..

 

그래서..아빠에게 더빨리 가고싶은데..아직은...몸이 힘들아서..

민주가 태어난지도 벌써 한달이됐어염..

울민주...외할아버지 얼굴도 모르까봐.....그래서.임신했을때..태교삼아..아빠 앨범을 하나 만들었거등여~울 민주 태어나믄 외할아버지가 어떤분이시다라는걸 알려줄려고..

 

아빠..사랑하는 우리아빠..넘 보고싶어염~아빠가 돌아가신지 2년이채 안됐지만...

아빠 생신때가 되니깐 더 보고싶고..

아빠가 살아계셨음 올해 팔순잔치 해드릴려고했는데....

자꾸 그런생각만 나네염~

살아계셨을때..제대로 못해드린게 넘 후회스럽고..철부지인 늦둥이....그래서 항상

아빠한테 어리광만 피우고했었는데..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고...

 

우리아빠.하늘나라에서 우리 지켜보고 계시죠?

왜..꿈에서라도 나타나주시지....아빠도 우리 보고싶잖아염...

우리 민주사진 이뿌게 찍어서..아빠에게 보여드릴께염~~

 

정말 사랑하는 우리아빠..엄마도 지켜주시고.저랑 민주랑.남서방도 지켜주세염~

엄마가 아직도 아빠 생각하시면서 가끔 눈물을 보이시는데..맘이 아파여..

그럴땐 어떻게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모르겠어염....그럴땐 암말도 못하고 있어염..

우리아빠!!하늘나라에선 아푸시지 않죠?

아푸지말고..행복하게....하늘나라에선 일도 하시지말고..편히 계세염~

살아계셨을때..우리 가족을 위해서...노년에도 열심히 일만 하시다가 가셨잖아염~

하늘나라에서 만큼은 편하게 지내세염~

 

그럼.아빠..우리가 아빠 찾아가는 날까지...행복하게 계세염~~

정말 보고싶고..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