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은 4월 10일이구요 학교에서 체력검사 날이라 하루종일 운동장에 있다들어왔어요
며칠 전에 길호오빠 어머니 전화와서 상견례 날짜를 잡았어요 4월 19일로요
아빠두 올 수 있죠?
며질 천에 오빠 부모님이랑 엄마랑 보석 보러 다녀오구 또 우리 결혼에 대해 얘기하다 오셨는데 엄마는 별로 맘에 안 드시나봐요..
제가 미국 가고 싶어했잖아요 그거때메 일이 복잡하다나요?
아빠는 어때요? 막내딸 외국가서 공부하는 거 싫으세요?
맨날 윤정언니꿈에만 나오구 나한텐 한 번 오지를 않네
거긴 많이 따뜻해요? 이제 아프지 않아요?
엄마 아직도 많이울어요...나두 울고 언니들두 울고..오빠두 울고...
여기다 종종 글 남길테니 꼭 와서 읽어요 윤다정이름으로 써 있는 거 다~~읽어야해요
아빠...아빠...사랑해요 직접 말하지 못해 죄송해요..
엄마두 글 남기고 싶어했는데..엄마는 좀 진정시키구 글 남기라고 할께요
또 쓰러질까봐 무서워서요......
아빠 오늘은 학교선생님들이랑 여행가기로 했는데 건강히 잘 다녀올께요
아빠!! 잘 지내고 있어요 보고싶고 마니마니 사랑해요
살아계실때 잘 못해드려서 죄송해요.. 말 안 듣고 맨날 대들고 나쁘게 굴어서 죄송해요
죄송해요......
다 잊구 무조건 행복하세요 아셨죠?
다음 주에 길호오빠랑 인사드리러 갈께요^-^
아빠 안녕히 주무시고 맛난거 마니드시고 낮에 더울때 시원한데서 쉬세요
이제 제발 좀 쉬세요 일은 그만....
또 인사하러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