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은 겨울이 지나기도 전에 고갤 내밀어.
춥지도 않은가 봐.
이제 얼마 있음 피워댄다.
사람들이 봄꽃이라지만 유채꽃은 차라리 겨울꽃이야.
제 놈들 보러오라고 그래 그렇게 숱한 손짓을 해버려
형.
기억나?
유채꽃밭
형과 형의 두 사랑하는 아들과 아내와 함께
사진을찍고 웃던 제주의 유채꽃밭
어쩌지?
유채꽃이 피면 나 슬플텐데.
못난 놈. 그래도 동생이라고 형 생각 떠올릴텐데.
어쩌지........
그래도 그래도 유채꽃은 또 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