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7-11-0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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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할아버지께
할아버지! 저 주은이에요 ㅎㅎ.. 할아버지께 편지를 쓴 게 할아버지 생신 때 이후로는 처음이네요. 음... 사실 아직도 8층에 가면 할아버지가 계실 것 같고, 아니면 병원에 가면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제 뵐 수 가 없네요... 아! 아니, 천국에서 뵐 수 있겠네요ㅎㅎ 할아버지는 잘 지내고 계시죠? 언제나 저희 지켜보고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천국은 고통도 없고 평안과 행복함만이 존재하는 곳일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건강 하실거라고 생각하니 다행이에요
할아버지께서 첫째도 하나님 잘 믿고, 둘째도 하나님 잘 믿고, 셋째도 하나님 잘 믿으라고 하셨는데 현재로서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그래도 요즘 하나님과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요. 그냥 이상하게 힘들고 평소와 별로 다를 것이 없는데 좌절하고, 넘어지고, 포기하고 싶고, 내가 왜 이렇게 살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런 순간에 항상 하나님께서 제게 소망을 주시고 말씀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왜 걱정 하냐고 그냥 나에게 맡기고 너는 네 할 일을 하면 되고 내가 너의 길을 다 이끌 것인데 왜 그러냐고요. 하나님을 만났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로 힘들 때는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고 그랬는데 그럴 때마다 먼저 다가와 주신 분이 하나님이셨어요. 알면서도 실수하고 반복하고 그런 나 스스로를 포기하고 책망하는 저에게 이런 너라도 괜찮다고 그냥 돌아오라고 하신 주님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와 죄송함이 들더라고요. 정말로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려고 해요. 아직은 온전히 내어 놓을 수 없을지 모르고 또 다시 실수를 저지르고 그럴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을 알기에 저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려고 해요. 정말 언제 죽을지 모르지만 세상의 행복함을 바라고 부유와 명예를 바라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제가 되기를 바라요. 저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실 거죠? 저도 항상 기도할게요, 편지를 쓴다고 하다가 드디어 쓰게 되었네요..생각 보다 많이 늦었죠...? 할아버지 제가 갈 때 마다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시고 사랑한다고 말씀해 주셨죠? 저도 사랑해요 할아버지 정말정말 사랑했었고 앞으로도 사랑해요 영원히 사랑해요 할아버지. 천국에서 뵐 날이 그렇게 먼 시간이 걸리지는 않겠죠? 기다리고 계실 거라고 믿어요. 할아버지 항상 주님의 일에는 어떠한 일도 망설이지 않으시고 항상 주님의 일이 최우선 이셨던 할아버지의 모습을 본받고 저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노력 할게요. 우리 식구를 위해 교회를 위해 이 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하고 더 많은 영혼이 주님께 나올 수 있도록 전도 하고 기도하고 하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해 주시고 지켜봐주세요~ 할아버지 사랑해요~♥
손녀 주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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