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6-08-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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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홍우기
조회 : 7,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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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고 소중한 나의아들 윤길아!
한없이 부르고싶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우리윤길!
너무너무 보고싶어 미칠것같다.
조그마한 엄마어깨를 감싸안으면서 다정하게 미래를 설계하던 너의 커다란품이 그리워 몸부림쳐보지만 더 이상 너를 만날수없는 안타까움만을 더한채 까만밤을 지새우고있구나!
지금이라도 저 출입문을 열고 “출장다녀왔습니다“며 들어올것만같은데....
정상적인 생활은못해도 생명은 건질수있다는 의사말에 그래도 위안을 받았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엄마의 짐이되기싫어 네스스로 생명의끊을 놓아버린게 아닌가 그런생각을 떨칠수가없구나!
병원에 실려가기직전에 가슴을 세 번이나치면서 괴로워했던 그날의 모습을 영영 잊을수가없을거야,
얼마나 하고싶은말이 많았을까? 얼마나 괴로웠을까?
작년이맘때 너의 죽음앞에서 아직은 따뜻하게 뛰고있는 심장에다 이 야속한엄마는 너의심장을 떼어내겠노라고 말했었지! 말한마디못하고 누워있는 너의눈물을 닦아내며 끝내 장기기증동의서에 서명을하고 돌아서서 흐느낀거 너무 야속했었지?
엄마로써 차마 못할짓인줄을 알면서도 너를 그대로 보내고선 남은세상을 살자신이 없었어!
누군가에서라도 네가 살아숨쉬기를 바라는 엄마의 욕심이 너를 더 아프게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시간에도 너의육신을 가져간 6명의 새생명들은 너에게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을꺼야!
너의 영혼이 하늘나라에서 내려다보고 있다면 그들의 감사함을 받아들이고 네가남기고간 60년의 세월을 그들이 잘 살아갈수있게 도와주렴아,
엄마도 그들이 너의몫까지 잘 살수있도록 늘 기도하고 축복해줄게,
오늘은 하늘도 엄마마음을 알고있는지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구나, 네가 쓰러졌던날도 이렇게 비가 내렸었는데....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날이면 슬픔을 감당할길이 없으니 오늘밤 꿈에라도 좀 다녀가다오, 윤길아! 이엄마좀 위로해주렴..... 네가없는 시간을 감당하기에는 너무 지치고 힘들다!
살아있을때는 쑥스러움에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말을 이제서 중얼거려본다. 듣고있니?
나의 소중한아들 윤길아!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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