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5-08-25 21:06
아들아!아들아! 정녕 돌아올수없는거니?
 글쓴이 : 홍우기
조회 : 7,375  

119에실려 병원으로 실려갈때까지만해도 아무일없이 금방 일어날줄알았고..

병원에가서도 수술만하면 정상적인 생활은못해도 생명을 건질수있다는 의사의말에 위안을삼으며

그래도 너와함께 할수있다는 바램으로 수술동의서에 서명하였고

수술대에 올랐던네가 수술직전 마지막 생명끈을 놓아버리고 뇌사상태로 되어버린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하니?

아마도! 너의 살아생전 지극했던 효심이

늙은엄마,아빠가 너의 간호를위해 평생을 고생할거같으니까 네스스로 생명끈을 놓은것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없구나.

놔사판정을 받고도 엄마,아빠 마음속에 거의 전부였던 너를 이대로 보내기보단 어느곳! 누구에선가 너의 심장이 뛰고있고, 너의 눈이 밝은세상을 비추고 있다고 느끼기위해 기증결정을 하게되었고 이제 너의 고귀한 희생이 8명의 꺼져가는 생명을 구원해 주었단다.

누구도 슬픈사연없는 사람 없겠지만은 상견례를 몇일앞두고 이런 엄청난 시련이 우리가정에 닥칠줄이야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행복했던 우리가정, 화목했던 우리식구!

이제는 행복이란 단어가 영영 찾아올수없는 옛날 예기가 되어버렸네!!

네가 떠난 빈자리를 메워줄건 아무것도없다.

주위의 어떤위로도! 어떤격려도..! 다 부질없는일...

엄마,아빠,!

이세상을 헤쳐나갈 자신이없다..

무너져가는 마음을 추스릴 생각도없다.

그냥! 이렇게 널그리며.. 눈물흘리면서...

무의미하게 살다,,살다,, 지쳐쓰러져....

너의 영혼과 함께할수있는날이 차라리 빨리왔으면.............

마지막 바램이라면!

엄마,아빠, 이세상을 한날한시에 떠나갈수있기를 바라고 떠나기전 너의 선한눈,너의심장소리를

한번만이라도 보고,들었으면 좋겠구나.

그냥 옆으로 지나치기만이라도 했으면.......

아들아! 살아생전 별로하지못했던말......

사랑한다!